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개발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Vibe Coding”과 그에 대한 실제 기술적 한계에 대해 자세히 소개드립니다. LLM(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자동화 개발이 과연 개발자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는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Vibe Coding이란 무엇인가?
✨ 유행의 시작: "느낌대로 코딩하라"
"Vibe Coding"은 AI 기반 프로그래밍 기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접근법에서는 프로그래머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기보다는 AI가 생성한 코드를 테스트하고 수정하며 가이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퍼진 개념으로, 대표적으로 Andrej Karpathy의 발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코드를 잊고, 지수적 발전을 받아들이라”는 문구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지만 동시에 오해의 소지도 컸습니다. 이는 단순히 감각이나 분위기로 코딩하는 스타일을 의미하며, 코드를 깊이 이해하지 않아도 AI의 도움을 받아 구현할 수 있다는 환상을 담고 있습니다.
🤖 기술자와 비기술자의 시선 차이
기술자는 Vibe Coding을 보조 도구로 인식하는 반면, 비기술자는 이를 ‘마법 도구’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차이로 인해 Vibe Coding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되는 일이 많습니다.
LLM 기반 개발 도구의 발전 흐름
🧠 진화하는 AI 코딩 툴
2022년에는 ChatGPT에 코드를 붙여 넣고 질문하는 수준이었습니다. 2023년에는 GitHub Copilot과 같은 툴이 IDE에 통합되어 단일 파일 편집이 가능해졌고, 2024년~2025년에는 Cursor 같은 에디터에서 전체 프로젝트 구조를 이해하고 여러 파일을 자동으로 수정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 자동화의 핵심: 에이전트 기능
현재 에이전트는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테스트까지 수행하며, 에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수정합니다. 이러한 흐름은 마치 인간 개발자가 작업하듯 자연스러운 형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Vibe Coding의 매력과 환상
✨ 쉽고 빠른 프로젝트 시작
빈 폴더에서 “스키 리조트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입력만 해도, AI는 알아서 초기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오류를 수정해주며 10분 내에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거의 직접 코딩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아이디어 구현의 속도감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Vibe Coding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예전에는 일주일 걸릴 일이 지금은 단 몇 시간으로 단축될 수 있습니다.
Vibe Coding의 문제점 1. 현실 속 기술적 한계
⛔ 반복되는 실수와 품질 저하
LLM은 종종 동일한 실수를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TypeScript 인터페이스를 잘못 복사하거나, 이미 있는 컴포넌트를 재작성하거나, 서버에서 처리해야 할 로직을 클라이언트에 배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 테스트와 리팩토링의 실패
AI는 테스트 코드 작성에도 약합니다. 커버리지가 낮고, 때로는 테스트를 수정하기보단 코드 자체를 비틀어 맞춰버립니다. 리팩토링 요청 시에도 전체 범위가 아닌 일부만 수정하거나, 새로 만든 코드가 기존 기능을 깨트리기도 합니다.
Vibe Coding의 문제점 2. 에이전트 모델의 구조적 한계
🧠 메모리 부족과 맥락 손실
모델은 긴 대화나 코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며, 컨텍스트 윈도우를 초과하면 이전 내용이 증발하듯 사라집니다. Claude 같은 모델도 일정 시점이 지나면 스스로 무의미한 결과를 출력하기 시작합니다.
🕹️ Claude Plays Pokémon 실험
Claude 모델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실험에서, 같은 실수를 43시간 넘게 반복하다가 외부 피드백으로 겨우 탈출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는 AI가 진짜로 맥락을 이해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실패하는 Vibe Coding의 실제 사례
⚠️ SaaS 프로젝트 보안 문제
한 사용자는 Cursor를 이용해 SaaS 제품 전체를 만들었지만, 보안 설정이 부실해 외부에서 API 키를 최대한도까지 사용하거나, 구독을 우회해 DB에 임의 데이터를 삽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공개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 유지보수 불가능한 구조
LLM이 만든 코드는 길고 복잡하며, 같은 컴포넌트를 여러 번 새로 작성해 맥락을 잃기 쉽습니다. 파일은 수백 줄이 넘고, 작은 변경에도 전체 기능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결국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
🛡️ 보안, 성능, 품질은 인간 몫
에이전트는 아직 보안 개념이 미비하고, 사용자 인증 같은 기능도 클라이언트에서 처리하려는 오류를 보입니다. 이는 실 서비스에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디버깅과 최적화의 핵심은 경험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 결정하는 직관은 오직 숙련된 개발자만이 보유합니다. AI는 이러한 판단을 하지 못하며, 코드의 설계 개선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결론: Vibe Coding은 보조수단일 뿐
✅ 80%는 가능, 100%는 불가능
Vibe Coding은 프로토타입과 MVP 수준에선 강력하지만, 프로덕션급 소프트웨어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안정성, 보안, 유지보수 측면에서 인간 개발자의 개입은 필수입니다.
⚖️ 보완재로서의 AI 개발 도구
AI는 개발자의 창의성을 지원하고 반복 작업을 줄여주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중심은 여전히 사람이어야 하며, LLM은 아직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출처
https://cendyne.dev/posts/2025-03-19-vibe-coding-vs-reality.html
"Vibe Coding" vs Reality
Reviewing the capabilities and limitations of LLM agents in software development and their impact on skilled and less skilled developers.
cendyne.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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